현재 위치
  1. 단행본 / 이론서
기본 정보
상품명 노래극의 연금술사
상품요약정보 오해수 지음 | 378면 | 2013.7 발행
판매가 20,000원
할인판매가 18,000원 ( 2,000원 할인)
국내·해외배송 국내배송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적립금 180원 (1%)
구매방법

배송주기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노래극의 연금술사 수량증가 수량감소 20000 (  18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상품상세정보

  책 소개

“푸치니의 삶은 오페라를 위해 태어난 것만 같았다.”

《토스카》, 《라 보엠》, 《나비 부인》 등을 남긴 오페라의 거장이었던 푸치니의 삶은 어떠했을까.

저자는 시간을 거슬러 푸치니를 마주한 듯 그의 삶과 음악을 세밀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어 현재의 시공간으로 푸치니를 불러냈다.

귀에 와 닿는 아름다운 선율감, 감상적인 무드에 넘치는 음조, 가슴을 적시는 구성진 노래는 그의 삶에서 피어난 것이었다. 그의 인생을 함께했던 음악속엔 그에게 힘을 주었던 가족, 음악적 성장에 함께해 주었던 스승들, 영감을 불어넣어주었던 연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나비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 마음을 움직이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비극을 통해 느끼던 카타르시스, 푸치니의 오페라 속에서 우리는 삶의 위안을 얻는다.

필자는 푸치니에 관하여 처음에는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다음 두 가지 이유에서 소설로 엮었다. 하나는 그의 생애가 자신이 지은 오페라처럼 멜로드라마의 요소가 짙다는 점, 또 하나는 작품에 끼친 여성의 영향력이 여느 작곡가보다 크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면 그와 함께 오페라의 거장으로불리는 바그너와 베르디의 생애 역시 그들이 지은 작품의 성격과 닮았다…(중략)… 필자는 푸치니를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두 가지 소설 형식을 빌렸다. 하나는 그를 상상력으로 살려 대화를 나누는 판타지 기법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시점에서 전개되도록 꾸민 액자 구성이다. 실은 푸치니에 관한 소설을 쓴 자체가 그에게 품었던 존경을 백일몽으로 풀어낸 행위일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지은이   오 해 수

저자는 법무부와 부산시 등지에서 공직 생활을 하였으며 퇴직 후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저자의 관심 분야는 고전 음악과 미술, 영하, 인문학, 정신분석학 등에 걸쳐 있으며, 최근 펴낸 음악 에세이집 『혼을 깨우는 음악』은 그 결실이다. 현재, 음악가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피는 독특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자코모 푸치니를 주인공으로 한 예술가 소설에 이어 주세페 베르디와 리하르트 바그너의 삶과 작품을 음악 애호가로서 입체적으로 분석한 단행본 집필을 계획하고 있다.

 

 

책 속으로...


“ 나는 곡을 지을 때 느끼는 정서를 대본에 앞세웁니다. 그래서 나의 음악은 선율 쪽에 비중이 실리기 마련이지요. 그건 아리아 곡의 경우, 대체로 대본이 완성되기 전에 작곡한 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통 오페라를 염두에 두지 않은 건 아닙니다. 도니체티와 벨리니 음악이 지닌 형식미는 선율을 다듬는데 참고하였지요. 베르디 음악이 가진 사실감은 감상주의를 조절하는 데 지침으로 삼았습니다.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선율감 역시 작곡에 도움을 주었고요. 이제 바그너 선생의 악극을 말해보죠. 나는 그의 주제 동기에 착안하여 귀에 솔깃한 악절을 곳곳에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반음계와 대위법에 따른 무한 선율의 기법을 응용하여, 아름다운 곡조에 의한 무한 선율미의 기법으로 꾸몄습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오페라에는 세 가지 계율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 재미있어야 하고, 놀라워야 하며, 감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귀로 듣는 것 이상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P. 41)

“…… 그러니까 나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음악가가 될 운명이었던 셈입니다. 아버지는 내가 싫증을 내는데도 몇 시간이고 피아노 연주법을 가르쳤다는데, 어머님 말씀으로는 네 살 때부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아들이 모차르트라도 되는 줄 아셨나 봐요. 음악 가문을 이어가기 위한 아버지의 염원은 눈물겹습니다만, 그분은 내가 여섯 살 때 세상을 뜨셨으니 음악에 관해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내가 열 살 때까지 산수 다음으로 싫었던 게 뭔지 아세요? 음악이었습니다. 집에서 누이들과 어울려 곧잘 노래를 불렀던 걸 생각하면 나 자신도 모를 일입니다. 내가 음악과 가까워진 것은 어머니의 지극한 보살핌과 격려 덕분이었죠. 그분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없었다면, 난 이처럼 대성할 수 없었을 겁니다.” (P. 45∼P. 46)

잠시 뒤 비장감과 애절함이 교차하는 두 연인의 이중창이 가슴을 찢는다. 굽이치듯 흐르는 노래 선율이 심금을 울린다. 음성은 눈물을 머금었고, 음색은 감정에 젖어있다. 나는 여기서 성악을 관현악기의 하나로 간주하여 그 둘이 하나가 되는 극음악의 분위기를 내도록 하였다. 무대는 메마르고 거친 들판이나, 혼신을 다해 부르는 그들의 노래는 장내를 뜨겁게 달군다. 그들은 사랑의 순교자이다. 정열에 신들려 고통을 감내하는 희생자이다. 열정은 수난을 통해 느끼는 희열이 아니던가. 고통 없는 사랑은 무의미한 것, 지나친 감상이라도 좋다. 넘치는 감정의 분출이라도 좋다. 내 그걸 탐닉하다 황홀 중에 혼절하리. 죽지 않고 사랑을 얻지 못한다면 죽음으로써 그걸 얻으리. 내 사랑을 그토록 어렵게 구하지 않았다면 어찌 이 곡을 쓸 수 있었을까. 뜨거운 이탈리아 사람으로서, 나는 마농의 이야기를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으로 느꼈었다. 그래야 그걸 뜨거운 음악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P. 226)

 

 

차례



머리말


등장하는 인물


프롤로그



제1장 이른 봄


선율미는 내 음악의 바탕

어머니와 안젤로니 선생님

소년 시절

나의 운명을 결정한 《아이다》

청순가련형 여성은 내 오페라의 원점



제2장 늦은 봄

모성애는 내 음악의 뿌리

밀라노의 보물들

낙선, 그리고 첫 작품의 성공



제3장 여름

운명의 여인, 엘비라 제미냐니

뒤틀린 열정

출세작 《마농 레스코》



제4장 가을

푸치니의 3대 비극 

푸치니의 박물관

연인들과 도리아의 죽음



제5장 겨울

미완성작 《투란도트》

푸치니의 무의식

꿈속의 꿈



에필로그

필자후기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1일 ~ 3일
  •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40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6길 9-24 (서교동) 동우빌딩 4층 예솔기획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서비스문의

상품사용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후기쓰기 모두 보기

상품 Q&A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